셀트리온 주가 전망 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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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주의 대장주 격인 셀트리온의 주가가 최근 혼조세를 보였다. 한때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3위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5위 자리를 수성하기도 힘든 상황이며 6위 자리로 내려간 상태다. 계열사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이 악재였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연속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셀트리온 주가는 시장 흐름과 반대로 간 셈이다. 현재까지 셀트리온의 주가는 20만원 근처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현재 셀트리온 주가, 20만원 선으로 내려가지 않고 유지 중이다


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최근 1조원 넘게 줄었으며 올해 첫 거래일 코스피 시장 3위였던 셀트리온의 시가총액 순위는 현재 6위까지 내려갔다. LG화학과 현대차가 시가총액 순위에서 셀트리온을 추월했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상장사인 셀트리온의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월 22일 '어닝 쇼크(깜짝 실적 부진)'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7년(1536억원 영업흑자)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악화한 규모는 1788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액은 7135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줄었다.


셀트리온은 2월 말 증시 마감 후 지난해 결산 실적을 공시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사이에선 지난해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보는 이가 많았으며 현대차증권 측은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매출액 2520억원, 영업이익 832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었다.


 

 

셀트리온(주)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이 발표한 지난해 결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9821억원, 영업이익은 33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3.3% 감소한 '어닝 쇼크' 실적이었으며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비슷한 처지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회계감리에 착수했으며 금감원은 자사의 독점판매권을 모회사인 셀트리온에 되판 뒤 매출로 잡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감리에 착수하였다.


셀트리온 측은 해당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독점판매권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독점판매권 양도로 발생한 수익도 매출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 그래도 여전히 '셀트리온'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셀트리온이 지난해 실적 쇼크를 기록했음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도 실적 발표 이후 반등했으며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도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월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5일 셀트리온 주식 89억5000만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기관의 순매수 금액은 전체 코스피 종목 중 4번째로 많은 규모였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가장 많은 203억원 상당의 셀트리온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5일 하루 동안 기관은 88억원, 외국인은 6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 모두 코스닥 종목 중에 가장 많은 금액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투자했다.



주요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주가도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한 달간 주가가 약세였으나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25일 20만4000원에서 지난 5일 21만원으로 3% 상승했고, 같은 기간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도 6만8700원에서 7만2500원으로 5.5% 올랐다. 시장 기대치를 상당히 밑도는 실적으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 반대의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셀트리온의 연구 및 개발


셀트리온은 1공장 증설 공사로 인한 생산성 하락과 주력 제품인 트룩시마·램시마·허쥬마 등의 단가 인하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 때문에 셀트리온의 약품을 독점 판매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약품 가격 하락의 여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은 올해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도 실적 발표 이후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긴 했지만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했다.


케이프투자증권 측은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복제약 트룩시마와 허쥬마 판매 허가를 받았다"며 "북미에서 독점 판매권을 가진 테바(TEVA)가 올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하면 수익성도 개선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설 공사가 진행 중인 1공장도 올 2분기부터 재가동에 들어간다. 바이오의약품 원액 생산량은 기존 연간 5만 리터에서 10만 리터로 2배 늘어난다. 9만 리터 규모의 2공장과 함께 총 19만 리터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셀트리온 개발진 모습



# 셀트리온의 주력 제품 '램시마', ECCO에서 입증받아


셀트리온은 지난 3월 8일 현지시간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9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에서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 임상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받았다고 3월 11일에 발표하였다.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성인 크론병, 소아 크론병, 건선, 건선성 관절염 등의 질병을 가진 환자에게 쓰이는 약이며 셀트리온이 개발한 주력 바이오시밀러이다. 램시마는 최근 해외 수출 1조원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셀트리온은 이날 크론병 환자 대상 램시마SC의 장기 임상 결과와 사전충전형 주사제(프리필드 시린지), 자동주사제(오토인젝터) 간 약물동태학 안전성 비교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였다. 


학회 현장에서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54주간 임상 결과 램시마SC를 투여한 군의 체내 약물 농도가 램시마Ⅳ(정맥주사)를 투여한 군에 비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양자 간 안전성 평가 결과 데이터도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램시마 제품군


램시마 해외 수출 1조원 달성


연사로 나선 오스트리아 빈의과대학 전문의 발터 라이니슈 박사는 "장기 임상 연구를 통해 램시마 SC와 Ⅳ 제형 간에 유효성과 안전성의 유사함이 입증됐다"며 "램시마SC는 램시마Ⅳ와 함께 중등도-중증 크론병 환자, 염증성 장질환자들에게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셀트리온은 같은 날 진행된 또 다른 세션에서 램시마SC의 프리필드 시린지와 오토인젝터 제형의 약물동태학 및 안전성을 비교한 임상 1상 결과를 처음 발표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총평 - 그 외 셀트리온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영화 '자전차와 엄복동'에 투자하기도 하였으나 상당히 안 좋은 실적을 내기도 하였다.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셀트리온의 투자 가치를 높게 보고 있는 것은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의 실적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셀트리온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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